우당탕탕 해랑과 해봄 첫번째 프로젝트
한적한 느낌이 들었고 언뜻보기엔 깨끗해보였어요 사람들 모아두고 활동할게 없을까 싶어 섣부른 걱정을 하였습니다날씨가 좀 흐린날이라 분위기가 침침하긴 했지만 뜨거운 태양아래 하는것보다는 좋을 것 같아서 날 을 참 잘잡았다고 생각했어요해변이 작은줄 알고 걱정했는데 꽤 길어서 활동하기 충분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저 이거 다섯번째 쓰고 있어요 전산 보완좀 해야겠어요
🌿 해랑은 안양 청년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화성 고온이 해변에서 데이터 기반 해안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어요. 쓰레기의 유형과 발생 원인을 분석하며, 낚시·캠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과 바다유리 예술 프로젝트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
함께 수거한 쓰레기
422kg
한적한 느낌이 들었고 언뜻보기엔 깨끗해보였어요 사람들 모아두고 활동할게 없을까 싶어 섣부른 걱정을 하였습니다날씨가 좀 흐린날이라 분위기가 침침하긴 했지만 뜨거운 태양아래 하는것보다는 좋을 것 같아서 날 을 참 잘잡았다고 생각했어요해변이 작은줄 알고 걱정했는데 꽤 길어서 활동하기 충분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저 이거 다섯번째 쓰고 있어요 전산 보완좀 해야겠어요
첫 번째와 같이 10:30에 집결을 했는데, 물때를 잘 몰라서였는지. 전날 답사때와 달리 바다에 물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어요. 제가 봤던 해변 면적보다 활동할 수 있는 해변 면적이 너무 적 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운영자로서 차분하게 데이터플로깅 교육을 한 이후 플로깅을 진행해보았 어요. 고온이해변보다는 관리가 안되는 곳처럼 보였고 쓰레기는 더 많은 것 같아서 오히려 안심(?)했습니다. 구름끼고 비 안오는 날이었어요. 플로깅하기 최적의 날씨죠. 날짜를 참 골랐다 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도 역시 날을 참 잘 잡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화창하게 맑지않고, 비가 와도 놀랍지 않을 구름낀 날씨였어요. 제법 가을같은 쌀쌀함까지 느껴져 플로깅하기위한 최적의 계절 최적 의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온이 해변에 왔었던 2주전보다 차박 캠핑객이 많아서 주차장 이 번잡했어요. 두 번 오니까 고온이 해변이 애착해변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물이 빠져있었 고 저 멀리 사람들이 뭔가 잡으러 온 것 같았어요. 바닷바람이 꽤 차가웠어요. 가을이 오는 것이 실감이 났는데, 바닷가에 가니 바람이 세차서 다음 회차에는 단단히 따뜻하게 하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3회차 활동이후 가을한파가 찾아왔다. 이와중에 비예보라니, 여름날 구름낀하늘은 햇볕을 가리워주고 열심히 활동해도 선선한 바닷바람에 구슬땀을 날려버릴 수 있지만, 추워진 시점의 비예보는 조금 걱정이 되었다. 크루원들과의 협의끝에 오전 비예보를 참고하여 활동시간을 오후로 바꾸고, 고온이 해변 이외에 활동지 후보였던 방아머리해변을 가기로 했다. 다행이도 단톡방에 들어와있던 모두가 동의해주었기에 변경이 가능했다. 방아머리해변은 처음이었는데 매우 ’바다‘, ’해변‘ 같았다. 그리고 바지락을 캐는 분들이 꽤 많았다. 구름이 뭉게뭉게 예쁜 가을 하늘에 꽤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바지락을 캐고 있었다. 언뜻보기에는 관리가 잘 된것 같아 우리가 할일이 있을까 좀 걱정스러웠는데 역시나, 파도가 남겨둔 선 곳곳에 플라스틱, 스티로폼, 낚시제품, 병뚜껑, 음식물 등의 쓰레기들이 계속 나왔다.
해변 정비로 커다란 포크레인이 모래길을 크게 만들어둔 상태였고, 쓰레기도 다 묻혀버리진 않았을까 약간의 걱정을 하였습니다. 이번엔 특히 섬에서 쓰레기를 함께 줍던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방아머리해변에서 주울 쓰레기가 없을까 걱정하며 밑밥을 깔아두었어요. "관리가 꽤 잘 된 해변이라서 섬만큼 줍는 맛은 없을지도 몰라. 큰쓰레기는 없는데 깨끗하게 줍는맛이 있 긴해." 그런데 이런걸 기우라고 하나봅니다. 장갑을 나눠끼며 해안을 둘러보며 걱정은 한방에 사라졌어요. 너무 가지런히 놓여있던 폭죽쓰레기를 시작으로 무한한 쓰레기들이 저희를 맞이해주었어요